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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구포국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부산 북구의 명산물인 구포국수가 제자리를 찾게 됐다.

북구청은 구포국수가 지난달 28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최근 등록증을 정식으로 교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구포지역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제분업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구포국수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으로 몰려온 피란민들이 즐겨 먹으면서 그 명성을 얻게 됐다.

구포국수는 제조과정의 노하우와 소금기 있는 바닷바람이 더해져 특유의 쫄깃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명성과 특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해당 상품의 생산·제조·가공을 업으로 하는 이들이 구성한 법인 또는 소속 단체원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상표로는 이천도자기, 남원목기, 한산모시, 금정산성막걸리, 임실치즈, 성주참외, 보성녹차 등이 등록돼 있다.

이번 획득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할 수 없으며 다른 지역에서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로써 타지에서 생산된 국수가 구포국수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구측은 설명했다.

구는 그동안 타 지역에서 거래돼 구포국수의 전통성이 상실되는 것을 막고자 지역특화상품으로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북구청과 구포국수영농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한지 1년 3개월만에 등록이 완료됨으로써 구포국수에 대한 명성과 권리를 보호받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포국수의 차별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구포국수의 존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구포국수 축제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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