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2회 진해 군항제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팡파르가 울린다.
36만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해 시가지를 뒤덮은 가운데 ‘꽃, 빛, 희망’을 주제로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군항제에선 개막행사와 이충무공 추모행사, 군악 의장페스티벌, 예술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진해루에서는 다음 달 2일 오후 8시부터 40분 동안 밤바다를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열린다. 진해에서만 볼 수 있는 군악대의 힘찬 행진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열려 방문개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군항제 기간에는 함정과 거북선, 박물관 등 군부대 시설이 개방된다. 또 마산역과 진해역을 오가는 진해벚꽃 열차가 하루 왕복 12회 운행한다.
조직위는 열차승차권과 진해중앙시장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열차운임을 할인해주고 행사 기간에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아름드리 벚꽃 수천 그루가 우거진 부대를 개방한다.
29·30일 우리나라 벚꽃 최대 군락지의 하나인 하동 화개장터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벚꽃 축제는 특별한 게 많다. 우선 구제역 파동 이후 지난 3년간 열리지 않다가 4년 만에 열리는 데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점에 맞춰져 그 자체로도 특별하다.
이에 앞서 29·30일 우리나라 벚꽃 최대 군락지의 하나인 하동 화개장터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4년 만에 열리는 하동 벚꽃이 절축제에는 국민가요 '화개장터'로 더욱 유명해진 조영남이 화개장터에서 '화개장터'를 열창한다. 조영남 공연은 첫날 밤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가량 진행된다.
조영남은 '화개장터' 뿐만 아니라 '제비', '딜라일라', '서시', '모란동백', '그대 그리고 나', '향수' 같은 그의 대표곡도 들려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