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코리아가 사명을 디비케이로 변경하고 인간공학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제품을 공개했다.
디비케이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듀오웨이브(DUOWAVE)'를 최초로 선보였다.
듀오웨이브는 듀오백 의자에 I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머리 받침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해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시각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후두부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강의나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의자에 앉으면 컴퓨터의 전방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에 따라 목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면서 거북목 증후군과 헤드폰 사용으로 인한 난청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듀오웨이브를 사용할 경우 음향이 나오는 머리 받침에 자연스럽게 목이 닿고 등과 허리를 의자 등판에 기대면서 바른 자세가 취할 수 있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디비케이 측 설명이다.
정관영 디비케이 대표는 "인터넷 강의를 많이 보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상시 학습을 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학생들을 타깃으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외에도 게임 유저나 음악 작업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소비자들도 듀오웨이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디비케이의 계열사 외에도 음원업체나 게임회사 등과 여러 형태의 제휴를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비케이는 이번 신제품의 모듈화를 통해 기존에 듀오백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도 간단한 교체작업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비케이는 올해를 해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2014 중국 국제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 듀오웨이브를 세계 각국의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우리나라에는 오는 4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