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레TV'를 통해 '스마트 야구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야구중계는 야구 경기를 보면서 타구장 현황, 선수명단 및 상대 전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올레TV 제공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IPTV와 케이블TV 업계가 프로야구 중계 준비에 분주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IPTV업계와 케이블TV 업계는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한 프로야구 중계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KT의 올레TV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스마트 야구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야구중계는 야구 경기를 보면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타구장 현황, 선수명단 및 상대 전적 등 관련 정보는 물론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등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까지 실시간 중계와 함께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8월 출시한 T베이스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 스포츠(T Sports)' 서비스를 앞세워 프로야구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T Sports는 기존 T베이스볼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팝업플레이어(다른 서비스를 사용중에도 팝업창을 띄워 야구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 등 신규 기능을 강화한 야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특히 TV를 통한 야구 시청과 달리 스마트폰에서는 배터리 한계, 데이터트래픽 한계, 데이터이용료 부담 등에 의해 경기 전체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장면을 예측해 알려주고 놓친 장면도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T Sports는 국내 프로야구 전 구단, 전 경기를 지상파DMB 대비 3배 이상 선명한 2Mbps의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으로 끊김 없이 제공해 미트에 공이 꽂히는 소리,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IPTV에서 실시간 방송 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HD 멀티뷰 방송을 앞세워 프로야구 서비스 홍보에 나선다. 이 서비스로 인해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 G' 고객들은 4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용 앱 'U+HDTV 프로야구'를 통해 모바일족에게도 프로야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U+HDTV 프로야구는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할 뿐 아니라 다양한 야구 정보와 뉴스를 제공한다.
케이블TV 업계도 N스크린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야구 중계를 제공,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CJ헬로비전 제공
케이블TV 업계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서비스 '티빙'을 통해 29일부터 '2014년 프로야구'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무료 생중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PC, 태블릿, 스마트폰 등)를 보유한 시청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 없이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티빙을 이용할 경우 프로야구 전 경기 일정과 경기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경기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을 통해 주요 장면만 따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티빙은 PC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할 경우 '4분할 멀티뷰 서비스'를 통해 4개 구장의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