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골반운동, 바질 씨앗 다이어트'
최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효과를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오후 11시 MBN의 '천기누설'에서는 비만으로 인해 질병을 앓고 있거나 여러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독다이어트를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천기누설' 제작진은 참가를 희망한 200여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사연이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 5명을 선정,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와 함께 4주간 해독다이어트를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가 주목을 받았다. 예비 신랑(31세)과 신부(30세)는 모두 비만이었고 예비신랑은 사전 혈액검사 결과, 당뇨병(공복혈당 182, 식후혈당 275)에 지방간이 심한 상태였다. 예비신부 역시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장애로 판정받았다.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두사람은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자신의 건강도 문제지만 앞으로 태어날 2세의 건강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4주간 해독다이어트를 통해 꼭 건강을 되찾겠다는 약속을 서로에게 했고, 실패할 경우 "결혼하지 않겠다"는 충격선언까지 했다.
이둘은 주 단위로 체중과 체성분, 골격근 및 체지방량 등을 분석하며 해독다이어트를 진행했다. 4주후 공개된 두사람의 체중과 혈당, 간기능 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해독다이어트의 효과를 건강검진 수치로 확인한 이들 예비부부는 2세를 위해 완전한 건강남녀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또 평소 50kg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했던 정민영 씨는 첫 아이를 임신한 당시 70kg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다이어트를 시도한 후에도 65kg에서 정체가 찾아왔는데 바질 씨앗 다이어트를 통해 현재 55Kg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바질 씨앗은 풍부한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과 다양한 미네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MBN '천기누설'은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라'는 교과서식 다이어트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포인트 레슨도 제공한다. 박용우 박사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 5명과 함께 해독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참가한 결과도 공개됐다.
유해 음식을 피하면 4단계에 걸친 '해독밥상'만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용우 박사는 "3일간 단백질 음료만을 복용하며 몸을 깨끗이 비운 후, 식사량과 음식을 단계별로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면서 "이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현미채식과 좋은 단백질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해 독소와 살을 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식이조절을 하지 않고 살을 빼는 특별한 운동법도 소개됐다. 살이 찌면서 허리디스크와 당뇨까지 생긴 한 50대 주부는 비뚤어진 골반을 교정함으로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먹으며 그녀의 특별한 골반 운동으로 살이 빠졌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