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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혜훈 "김황식 보이콧? 조변석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경선 예비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28일 김황식 전 총리가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과 관련, "아침에 하신 말씀 다르고 오후에 본인이 유리한 대로 안 해 주는 것이라 해서 보이콧한다면 조변석개(朝變夕改)이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분명히 그 분께서는 당원이라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며 "조변석개하는 분이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진다면 굉장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가 1대 1 경선구도가 원칙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원칙은 본인들만 주장하는 원칙이지, 당에서는 한 번도 적용한 적도 없고 당에서 얘기한 적도 없다"며 "당에서 이번 경선이 시작될 때 후보 등록을 받을 때부터 분명히 공천원칙이 3~5배수로 경선을 압축한다는 원칙을 수없이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이정희 비유' 발언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당의 입당원서 쓴 지 잉크도 마르지 않은 분이 어떻게 당원들이 모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이정희 대표와 비교하느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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