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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황제노역' 허재호, "벌금 가족 설득해 이른 시일내 납부하겠다"



일당 5억 '황제노역'의 주인공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풀려난 지 이틀 만에 처음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허 전 회장은 은색 베라크루즈 차량을 타고 전 대주그룹 비서실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심성의껏 응하겠다"고 답한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다음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

▲ 벌금은 어떻게 낼 건가.

-그동안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벌금은 가족을 설득하여 이른 시일 내로 납부하겠다.

▲벌금 낼 돈(낼 능력)이 있었는데 노역장을 왜 갔나.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노역장 형을 사는 문제가 검찰과 사전 조율이 된 건가.

-제가 결정했다.

▲국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

-그동안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검찰의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하겠다.

▲검찰에 출두한 이유가 뭔가.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 해외재산은 있나.

-검찰에서 자세히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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