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통합신당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세모녀 자살사건 방지법'과 관련, "법 개정을 시작으로 진심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8일 오후 MBC TV를 통해 방송된 지방선거 정강정책연설에서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송파 세모녀의 비극'이 재연되지 말아야 한다"며 "민생중심주의 정당이 돼 정치를 바꿔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이념 대신 민생에 최고의 가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로 인해 많은 손해를 볼지 모른다"면서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감수하겠다"고 무공천 고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