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새로 합류한 배우 남궁민이 가상 아내 홍진영을 위해 로빈 후드로 변신하며 14년차 연기내공을 선보였다.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하면 가장 먼저 길거리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한 두 사람은 편한 옷차림으로 대학로로 향했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홍진영은 가수 데뷔 전 대학로 소극장에서 어린이 뮤지컬을 공연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소극장에 들어선 남궁민은 10년 전 기억을 되살려 어린이 뮤지컬 로빈 후드를 보여줄 것을 부탁했고 홍진영은 "난 로빈 후드 여자 친구 역할이어서 로빈 후드 역은 남편이 해 달라"고 얘기했다.

당황한 남궁민은 이내 14년차 연기내공에 빛나는 로빈 후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다른 가상부부인 정준영·정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서로를 위해 건강주스를 만들었다. 정유미는 스케줄이 많아져 바빠진 정준영을 위해 토마토와 당근을 넣어 건강 주스를 만들었고 정준영도 영화 촬영 중인 아내를 위해 주스를 만들어주며 훈훈한 부부애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