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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억대 횡령 후 중국 도주한 50대 15년 만에 구속

전자제품을 가로채 판매한 대금을 들고 중국으로 도주한 50대가 15년 만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전자제품을 가로채 판매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횡령 등)로 임모(56)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1998년 2월께 전자제품 대리점 직원으로 일하며 거래처에 납품할 전자제품을 빼낸 뒤 헐값으로 팔아넘겨 1억3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자제품업체가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임씨는 곧장 중국으로 도주했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무역업 등을 하며 도피생활을 하던 임씨는 2002년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자로 지내다 최근 발각돼 15년여 만에 귀국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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