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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신 서비스"…알뜰폰, 활로찾기 승부수 띄운다

사진=뉴시스



알뜰폰(MVNO) 업계가 보다 빠른 성장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들이 기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던데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고객서비스 강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알뜰폰 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로부터는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품질이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하지만 알뜰폰은 이통3사(MNO)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이용자들에게 재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통3사와 통화 품질이 다를 수가 없다. 다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멤버십, 이벤트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부분이 걸림돌이었다.

이 같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근 알뜰폰 사업자들은 멤버십 서비스 제공, 결합서비스를 통한 할인 혜택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미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의 경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고객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CJ ONE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CJ ONE 멤버십의 경우 CGV, 투썸플레이스, 빕스, 비비고, 뚜레쥬르 등 CJ 브랜드 이용 시 추가 적립을 가능케 함으로써 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준다. 가입자는 CJ ONE 제휴사 중 2곳에서 사용한 금액의 3~50%를 포인트로 적립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CJ헬로비전의 케이블방송, 인터넷전화 등과의 결합 판매를 통해 이통3사와 가격·서비스 경쟁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 역시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고객 멤버십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다음달 말께 선보일 계획으로 특화 콘텐츠 제공 및 할인·적립 등 고객 멤버십 서비스를 기획, 한 카드사와 협의중인 단계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센터 인원도 확충했다. 고객센터 인원을 현재 45명 수준까지 확대한 에넥스텔레콤은 연내 8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알뜰폰 전용 온라인 쇼핑몰 '티플러스몰'을 오픈하고 고객들에게 알뜰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입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도 제공한다.

SK텔링크의 '세븐모바일'은 지난해 자동차보험료와 휴대전화 요금제를 결합한 '롯데인스 마일리지 요금제'를 출시하며 새로운 형태의 결합 요금제를 선보였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최대 고민은 '싼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인한 고객들의 오해"라며 "기존 이통3사와 동일한 통신 품질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도 (이통3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이미지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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