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변비는 배변 주기가 드문 경우를 말한다. 변의 모양을 봐도 그 증상을 알 수 있는데 변이 매우 딱딱하고 두꺼워 미끈한 모양을 만들지 못한다면 이 역시 변비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으로 이런 증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즉 ▲변비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딱딱하게 굳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배변 시 잔변감을 느끼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등을 만성변비로 생각하면 된다. 또 약국에서 구입해 복용하는 변비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만성변비에 해당된다.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져
중요한 것은 만성변비를 단순한 증상으로 오해하지 말고 질환으로 인식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만성변비 환자들이 치료에 소극적이라 만성변비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합병증은 치질과 장폐색이다. 장폐색은 변이 장을 틀어막은 것 같은 상태를 말하며 이는 극심한 복통 및 구토 등과 함께 쇼크 상태를 가져와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만성변비와 대장암이 연관이 있다는 의학계 연구가 최근 발표됐으며 이외에도 만성변비와 함께 나타나는 복부 팽만감·압박감·복통·잔변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만성변비 환자들이 만성변비는 치료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치료를 포기한다. 하지만 최근에 장 운동 개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만성변비 치료제가 출시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만성변비를 관리할 수 있게 됐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