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봄이 왔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계가 나들이족들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도시락'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방방곡곡의 산해진미를 담아낸 도시락부터 건강을 위한 저염·저칼로리 재료로 만든 건강식 도시락까지 다양하다.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높여 줄 배가 시켜줄 다양한 구성과 가격, 스타일로 무장한 영양만점 '프리미엄 도시락'을 알아 본다.
스시로한국(대표 최세철)은 최근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는 '누름초밥 도시락'을 선보여 인기다. 이 도시락에는 새우·장어에 아보카도·양배추·오이 등의 그린푸드를 더해 담백한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킨다. 총 8조각으로 구성됐으며 기호에 따라 2가지 종류의 메뉴를 모두 선택해서 구성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6900원.
수제 도시락 브랜드 호토모토(대표 윤형식)는 연어·새우·계란말이·불고기·야채덴뿌라 등의 재료를 취향대로 구성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도시락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선메뉴','정식메뉴'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선메뉴인 '맞춤도시락'은 국내 저가형 도시락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연어구이'가 통째로 들어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만원~2만원대.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의 비비고는 샐러드 타입의 건강식 도시락인 '비비고 라이스'를 출시했다. 백미대신 소화흡수가 빠르고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한 현미로 전환해 주문과 배달이 가능하다. 두부·제육불고기 등의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며 소스로는 레몬간장·쌈장·참깨·고추장 등 선택이 가능하다.
신세계의 프리미엄 식품관인 'SSG 푸드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조선호텔 도시락은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 프리미엄 럭셔리 도시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식·중식·일식은 물론 죽·비빔밥·김밥까지 1만원대부터 최대 7만원대까지 도시락의 종류와 가격의 선택의 폭이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