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훈제 막창·양고기·말고기…유통업계, 이색 먹거리 잇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가 '이색 먹거리'를 통해 매출 신장 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대구 지역 명물로 유명한 '돼지 막창'을 잠실과 서울역 등 전국 105개점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구 지역업체인 '달구벌 막창'과 사전 계약을 통해 올해 초부터 수도권 일부점에서 테스트 판매를 벌였으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훈제 돼지 막창은 일반 식당에 비해 가격은 반값 수준이며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를 잡기 위해 1차 훈제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돼지 막창뿐 아니라, 다음달에는 유통업체 최초로 냉장 양고기, 말고기도 선보인다.

양고기는 4월 초부터 서울역·청량리·안산점에서 상시 판매를 시작한다. 말고기는 4월 중순에 일부점(서울역·잠실·송파)에서 테스트로 2주간 판매될 예정이다.

유통업체에서 냉장 양고기를 상시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며, 기존에는 한정 물량을 복 시즌에 맞춰 선보이거나(롯데백화점, 2012년 7월), 구색 차원에서 냉동 양고기를 소량 취급하는 정도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냉장 양고기는 1년 미만 호주산 램(lamb) 양갈비로 'Rack cap on-frenched' (통칭 앞쪽 갈비)를 100g 당 4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경에는 제주 특산물인 '냉장 말고기'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말고기 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귀포 축협과 함께 1.2톤 가량의 제주산 말고기를 2주간 테스트로 판매해 소비자 반응을 보고 상시 판매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말고기는 소고기와 맛이 비슷하고 기름기는 덜해 현재 일본과 중국 및 유럽에서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중국·일본 관광객이 많은 서울역점을 비롯해 잠실점·송파점에서 1등급 말고기 만을 엄선해 판매하며 구이용 등심(100g, 5000원 내외)과 국거리용 불고기(100g, 3000원 내외)를 일반 한우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패션잡화가 주력인 백화점 업계도 지역 명물 맛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동빙고'는 이촌동의 전통 팥빙수 맛집으로 1년 넘게 설득해 입점을 시켰으며,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은 2009년 12월부터 지역 맛집 입점 경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향족발', 갤러리아 백화점은 '속초코다리냉면' 등을 경쟁적으로 입점시키고 있어 '백화점=패션'에서 '백화점=먹을 곳'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짜파구리·오파게티·골빔면 등 모디슈머 열풍도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유별난 관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화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