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브라질 쓰레기 대란, '이번엔 할머니 때문?'



생태환경 도시로 잘 알려진 브라질의 쿠리치바가 쓰레기 문제로 체면을 구겼다. 문제가 된 지역은 보아 비스타 구의 아리 바호주 가와 레아옹 살룽 가로, 현재 길에 방치된 쓰레기들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문제가 정부 측 잘못이 아닌 한 개인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문제의 발단은 고물을 주워 파는 한 노파가 자신의 집 주변에 자신의 '상품'을 쌓아놓은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주민들은 "집 안 뿐만 아니라 대문 밖에도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그런데 시에서는 아무 조치도 취해주지 않는다"라고 불평했으며 "부엌에 쥐가 들어와 500 헤알(23만 원) 가량의 음식을 버려야 했다"라며 자신들의 피해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주민들은 현재 한 목소리로 노파가 오물을 모두 처리하거나 판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변을 밝히기 꺼린 한 주민은 "악취가 너무 지독하다. 바퀴벌레와 쥐들도 들끓고 있다"라며 "벌써 10년도 더 된 문제다"라고 밝혀 문제가 하루 이틀만에 일어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작년에도 노파에게 오물을 치울 것을 세 차례 명령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곧 한 차례 더 경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