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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브라질 납치강도 일당 놀라서 줄행랑친 사연은...



무법천지 브라질에서는 경찰도 범죄에 안전하지 않은 것일까. 상 파울루에서 최근 사복경찰이 강도를 당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과룰류스의 프레지덴치 두트라 도로로 경찰은 조사 끝에 범죄를 벌인 일당의 신변을 밝히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사용한 수법은 도로를 지나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위협하는 것. 일당은 주로 그랑지 상 파울루 지역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운전자를 제압한 뒤 현금인출기 근처로 데려가 돈을 인출해 오도록 하는 식으로 현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최근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벌이려 했으나 이번엔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차에서 내린 사람이 평범한 운전자가 아닌 무장한 사복경찰이었던 것. 일당은 경관을 보자 마자 그를 향해 권총 한 발을 발사한 뒤 곧 바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 범행에 사용된 또 다른 차량 한 대는 버려진 뒤였다. 버려진 차량에서는 납치돼 있던 20세의 중국인 남성이 발견됐으며 진술에 따르면 그는 아이르통 세나 로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차량에서는 미처 도주하지 못한 범인 한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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