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제작한 3D 역사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가 다음달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조선 22대 국왕인 정조가 역사상 가장 성대한 축제를 기획하고 8권의 책에 그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기록물을 KBS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3D 기술로 고스란히 복원해 낸 작품이다.

생소한 이름인 의궤란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국가공식기록물을 말한다. 영화 제작진은 조선 역사상 가장 화려한 축제로 열린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를 3D 입체 영상으로 복원해냈다.

제작진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의궤를 사실적으로 영상화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200년 전 한 왕이 전해주는 지혜를 통해 이해관계의 충돌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전국 CGV 3D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