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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어벤져스2' 해프닝과 부족한 의사소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여러모로 떠들썩하다. 촬영 전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 한국영화 역차별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말이 많았는데, 촬영 첫날인 30일 마포대교 촬영장이 CCTV를 통해 생중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마포대교의 차량과 보행자를 전면 통제한 서울시 측으로서나 언론사와 일반인의 촬영을 금지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로서나 이를 보는 시민들로서나 황당한 일이었다.

사실 그동안의 논란들도 서울시와 마블 스튜디오 측의 부족한 의사소통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분명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만 홍보했을 뿐 '어벤져스2'가 어떤 장면을 찍어서 한국에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인지를 촬영 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울 촬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만 부각됐다. 역차별 논란 역시 촬영 준비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다.

물론 마블 스튜디오로서는 촬영 내용을 사전에 오픈하는 건 금기에 가까운 원칙이다. '어벤져스2'가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도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제대로 이해시키려는 노력 없이 촬영을 강행하는 건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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