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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특공대원 350명, 혹한 속 가상의 적 섬멸훈련



최근 시베리아 북쪽 코텔니 섬에 위치한 템프 기지에서 세계 최초로 350명의 특공대원들이 낙하훈련과 가상의 적을 섬멸하는 훈련을 실시해 화제다.

코텔니 섬에 위치한 템프 비행기지에 착륙한 수송헬기 조종사는 "훈련 당일 기온이 영하 16도였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낙하 훈련을 위해 여러 대의 스노모빌과 수송헬기가 대기했고 무장한 대원들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르카디 바힌 러시아 국방부 제1차관은 날씨 때문에 훈련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에도 만류하고 계획대로 '훈련 개시'를 명했다. 사전 시나리오에 따라 이바노프 연합 낙하부대원들은 템프 비행장으로 낙하해 기지를 점령한 후 가상의 적들을 물리치고 작전권을 장악했다.

특수 부대원 이반은 "오늘보다 더 혹독한 기상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영하 30도의 날씨도 문제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훈련 관계자는 "일사불란하게 낙하하는 350명의 대원들로 코텔니 섬의 하늘이 '뒤덮일' 정도"였다며 "훈련 과정은 마치 3D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텔니 섬의 기지는 20년 이상 방치된 상태였다"며 "지난 가을부터 북극 지역의 러시아군 주둔을 목적으로 기지 재건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 대해 부대장 블라디미르 샤마노프는 "부대원들의 민첩함과 기동력이 돋보인 성공적인 훈련이다. 40분 만에 임무를 수행한 부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낙하부대"라며 활짝 웃었다.

/예브게니 모루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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