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청량리역에서 잇단 열차고장으로 멈춰섰던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수원행 열차 운행이 4시간가량 지난 오후 5시 45분께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운행중단은 오후 1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전동차에서 고장이 발생했고, 이에 후속 열차와 연결해 회송 조치 중 오후 3시50분께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또다시 전동차에서 고장이 발생해 일어났다.

청량리역에서 처음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 선 이후 4시간 가량 지난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돼 시민들의 불편은 저녁 이후까지 계속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단 차량 이동 시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