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폴로 신드롬'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폴로 신드롬은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쓴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나오는 심리학 용어로, 뛰어난 인재를 모은 집단에서 오히려 낮은 성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벨빈의 책 속에는 등장하는 '아폴로 팀'은 우수한 인재들만 모인 집단으로 어렵고 복잡한 일을 쉽게 해결하고 높을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거듭된 논쟁으로 일 처리가 지연되는 등 아폴로팀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처럼 아폴로 우주선을 만드는 일과 같이 어렵고 복잡한 일일수록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하지만 실제 사례에서는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역학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벨빈은 이 결과를 통해 뛰어난 인재의 모임보다 팀워크가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아폴로 신드롬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폴로 신드롬 심리학 용어구나"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니" "아폴로 신드롬, 천재들이 모였는데 왜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