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31일 취항 5년여 만에 12번째 항공기를 도입, 4월 1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로써 14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는 명실상부한 지역항공사로 거듭나게 된 것.

31일 어에부산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1-200' 기종으로 지난 해 11월 도입한 11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15석을 줄여 195석으로 운영, 앞뒤 좌석 간 간격이 타 저비용항공사 대비 2~3인치(5.08cm~7.62cm) 넓은 평균 32.5인치(82.55cm)로 승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12호기는 기내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디오 및 LCD 모니터 등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 기내 에어쇼(In-Flight Airshow)도 선보여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비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A320시리즈 항공기는 국제선 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중거리 노선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종으로 에어부산이 운영하고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B737-500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A320시리즈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향후 기재 효율화를 위해 2016년까지 A320시리즈로 기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