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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사고뭉치' 이상민 '케이블 제왕'으로 군림하다

이상민/tvN '더 지니어스' 제공



가수 이상민이 케이블 방송계의 새로운 제왕으로 군림했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과 수십억대 대출 알선 등으로 TV에서 다시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이상민이 최근 여러 케이블 채널에 등장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상민은 지난 2012년 엠넷 '음악의 신'을 시작으로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후 XTM '더 벙커'와 tvN '더 지니어스1:게임의 법칙'에서 노련한 방송 감각을 선보이며 비호감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이상민은 기세를 몰아 '더 지니어스 2:룰 브레이커'에 출연했지만 과도한 우승 욕심을 드러내며 각종 논란에 휩싸이는 등 다시 하락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더 벙커'를 세 번째 시즌까지 무사히 이끌며 탁월한 진행능력을 인정받아 엠넷 '음담패설'에 김구라·유세윤 등과 함께 공동 MC로 발탁됐다.

또 이상민은 다음달 3일 KBS W '애타는 수다 썸'과 17일 올리브 채널의 '셰어 하우스' 등에도 출연하며 케이블 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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