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D-1, 걸림돌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성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하지만 야당 측이 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정부가 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인 고삼석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데 대해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리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자가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공개 확인서'에 따르면 특허법원 부장판사 시절이던 2005년에 최초로 등록 재산이 공개됐는데 당시 (최 후보자는) 장녀 예금을 7104만원으로 신고한 후 2009년 7784만원, 2010년 9702만원 등을 신고하면서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대학 1학년 때부터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예금이 증가돼 9년동안 장녀의 예금은 무려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소득없이 1억4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예금을 보유한 장녀는 현재 월세 110만원짜리 오피스텔에서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같은 거액예금은 변칙증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관용차량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 후보자가 총 28번에 걸쳐 관용차량을 공휴일에 사용했다"며 "이 중 한번은 세미나에 참석했고 다른 한번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공무로 인정되지만 나머지 26번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 역시 "안산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최 후보자가 안산~금정간 지하철 4호선이 착공될 당시인 1986년 안산시의 대지를 동생과 함께 매매해 2010년에 매도했다"면서 "특히 최 후보자는 2010년 11월에 3억8000만원에 이 대지를 매도해 본인의 지분에 해당하는 1억9000만 원을 챙겨 약 5배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할 전망이다. 실제로 방통위 안팎에선 최 후보자의 전문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추진,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통사 추가 영업정지 일정, KT의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처벌 문제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방통위원장의 전문성 부족은 자칫 각 현안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과연 최 후보자가 이 같은 우려를 떨쳐내고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영기자 ljy040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