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업종 내 저평가된 IT사업부의 가치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4만1000원을 유지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IT사업부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7조5000억원으로 영업창출능력 대비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IT 사업부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3%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37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화학 업종 내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이익 창출능력이 뛰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핵심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최근 패널 판가 안정화로 인해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