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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알펜시아 카지노 내국인 출입시켜 비자금 조성…경찰, 수사착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평창 알펜시아 카지노가 내국인을 출입시키는 등 불법 영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알펜시아 카지노 간부와 직원 등이 모집책을 통해 모은 내국인들을 불법 출입시킨 혐의를 포착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내국인에게서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칩으로 교환했으며,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도박자금은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고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법으로 조성된 비자금 규모는 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담당 경찰은 "개장 초기부터 내국인이 출입한 정황도 있어 이를 수사 중"이라며 "불법 영업으로 조성된 비자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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