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에 국내 3만9005대, 해외 23만2997대 등 총 27만20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국내 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22.7%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분도 14.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8.5% 증가했다.
1/4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0만8005대, 해외 66만4193대 등 총 77만2198대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국내 판매에서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며 2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고, 노사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이 5231대, 그 뒤를 이어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4549대, 4440대, 422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지난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려 700대가 팔렸던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협차급에서 K5 역시 선전하고 있다. K5는 1월 4000대, 2월 4360대 판매된 데 이어 3월에는 454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하비가 봄철 RV특수를 맞아 지난달 1102대 팔리며 2008년 3월 이래 6년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 대수는 10만8005대로 10만8650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