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적자기업서 수십억 챙긴 오너가 모럴헤저드 논란

샐러리맨에 비해 최소 20배에서 40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 기업 경영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회사가 대규모 적자상태에 빠져 있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들은 '돈잔치'를 벌여 모럴헤저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회사들의 경우, 올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적거나 아예 없는 곳도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회장으로 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적자상태에 놓인 회사로부터 수십억원 대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허창수 회장의 경우, GS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GS건설로부터 지난해 17억20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허창수 회장은 GS건설을 포함해 계열사로부터 총 연봉 38억9200만원을 챙겼다.

또 허준구 명예회장의 4남인 허명수 GS건설 사장도 지난해 5억79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5600만원 등 총 6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5815억원에 영업손실 9373억원, 당기순손실 77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GS건설은 올해 실적 저조를 이유로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427억 적자를 낸 회사에서 42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42억원으로, 전년보다 40.0%나 줄었든 상태다. 매출도 5조1321억원으로 12.8% 줄었고, 순손실도 496억원의 적자를 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00원으로 정했다.

또 유동성 위기를 겪는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과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도 배당금과 연봉을 합쳐 수십억원대를 벌어들였다.

김남호 부장은 94억10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72억2000만원을 지난해 벌어들였다.

동부그룹은 올해내 2조원 가량의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존에 발표한 자구계획의 지연 및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유동성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정당하게 실적을 내서 댓가를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오너가들이 샐러리맨에 비해 수십배 많은 연봉을 챙겨가는 상황에서는 일반 국민들의 재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