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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허재호 사실혼 부인 조사…"골프장 팔아 벌금 납부 하겠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사실혼 관계 부인이 검찰 조사에서 "골프장을 팔아서라도 허 전회장이 미납한 벌금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31일 허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H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벌금 납부와 관련해 조사했다.

H씨는 조사 과정에서 벌금납부 의사를 밝혔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벌금납부에 관한 구체적 방법과 시점 등은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일단 H씨의 진술 이행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H씨는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소유한 HH 레저,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이 살던 아파트를 인수한 HH 개발, 뉴질랜드 현지 기업과 부동산 등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11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허 전 회장도 "벌금은 어떻게 납부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족들을 설득해 빠른 시일내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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