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4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CJ GLS와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이 해결됐고, 지분 매각으로 KBCT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1분기 실적은 1년 반만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경영진도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고 핵심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채욱 부회장이 대표로 부임하면서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고 비물류자산을 매각하고 물류비즈니스에 집중하려는 바람직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이 육상운송산업에서 가지는 시장지배적 위치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