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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대형 건설사에 용지대금 2천억 못받아

서울시 SH공사가 용지대금 2188억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재정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SH공사의 지난해 부채 규모는 18조 3619억원에 달한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세곡2지구를 포함해 SH공사가 조성한 8개 지구 14개 용지에서 12개 업체가 모두 2188억원을 연체하고 있다.

최장 연체 업체는 W건설로 용지대금 연체 기간이 403일에 달한다. 100일 미만인 업체는 5곳, 100일 이상 200일 미만은 4곳, 200일 이상 300일 미만은 3곳, 300일 이상은 1곳이었다.

대금을 연체한 대부분 건설사는 분양대금의 10% 안팎인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세곡2지구에서 아파트를 짓는 H건설사는 분양대금 1860억원 중 계약금 186억원만 내고 나머지 1675억원과 연체이자 22억원를 3개월 이상 내지 않고 있다.

H건설사는 최근 3년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평균 110억원을 넘고 이익잉여금도 1천억원에 육박하는 회사다.

이 의원은 "공사의 부채가 18조원이 넘는데도 수천억원대의 연체 용지대금 관리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어 공사 재정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더 적극적인 회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