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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해안가서 잠수복 입은 거동수상자 2명 발견…군·경찰 추적중

2일 새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해안가에서 잠수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 2명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열영상감시장비 등으로 해안을 감시하던 해병대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양남면 읍천리 일대 해안가에서 잠수복을 입은 채 오리발과 그물 등을 들고 이동하던 거동 수상자 2명을 발견했다.

읍천리 일대 해안가는 새벽 시간대엔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군은 곧바로 추적했으나 검거에 실패했으며 이후 오전 4시25분께 경북경찰에 상황을 통보했다.

현재 경주경찰서 전 직원이 비상소집됐으며 군과 경찰은 경주, 포항, 영천 등 5곳에서 합동검문소를 운영 중이다.

또 해안가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거동 수상자들이 사용한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군과 경찰 등은 현재 뚜렷한 대공용의점을 발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전복 등을 불법채취하기 위해 야간에 이곳을 찾은 것으로 우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