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서비스 사업자인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은 3일부터 편의점 씨유(CU)에서 최신 폴더폰과 결합된 후불 알뜰폰 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링크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전국 8000여개의 CU 편의점에서 삼성 미니멀안심폴더(SHW-A301S)와 LG와인 샤베트(LG-SH840)폰으로 간편하게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우선 3일에는 수도권 3500개의 CU 점포에서 판매를 개시한 뒤 7일부터는 전국 모든 CU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CU에서 판매하는 세븐모바일의 서비스는 '폰드림9' 요금제로, 기본료가 월 9000원이며 음성통화는 1초에 1.8원, 문자는 1건당 20원, 데이터는 1MB당 40원이다. 이 요금제는 음성 통화량이 적어 기본 제공되는 무료통화도 소진하지 못하는 고객이나 최신 피처폰을 최저가로 구입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폰드림9 요금제에 가입하면 삼성 미니멀폴더의 월 할부금은 900원이며, LG와인샤베트폰의 월 할부금은 없다.
SK텔링크는 이번 편의점 CU 진출을 기념해 CU를 통한 개통 고객 전원에게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현재 SK텔링크의 세븐모바일은 프리피아의 '세컨드폰'으로 국내 3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에 선불서비스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이번 CU에서 시작하는 서비스는 후불 요금제를 사용하는 알뜰폰 상품이다. 구매 방법은 가까운 CU에서 고객이 단말기를 선택한 후 거치대에 안내돼 있는 전화번호로 가입 신청을 하면 전문 상담원의 개통상담을 거쳐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통신상품을 판매하게 됐다"며 "알뜰폰의 원래 취지인 가계통신비 절감 및 합리적이고 알뜰한 통신문화 정착을 위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