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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피팅모델 '붐', 모델은 없고 엉뚱한 마음만...



피팅 모델에게도 '전문성'을 입혀 당당히 하나의 직업군에 올리겠다던 유명 모델 에이전시 대표 등 직원 6명이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 모델 데뷔 등의 명목으로 여성 지망생들로부터 돈을 가로채고 성매매를 강요하며 협박한 혐의다.

최근 국내 패션 시장이 커지며 크고 작은 의류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젊은 디자이너들이 성공을 꿈꾸며 소자본으로 차린 온라인 쇼핑몰은 그 수를 알 수 없을 만큼 늘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백화점에 입점을 하고, 오프라인에 건물 전체를 빌려 매장을 차리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쇼핑몰 피팅 모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과 같은 사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에이전시를 통하기보단 모델이 필요한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연락하라고 조언한다. 대출이나 돈을 요구하는 에이전시는 볼 필요도 없다. 성급한 피팅 모델보다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차근차근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델은 옷을 입고 대중에게 그 옷의 맵시를 보이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결코 멋진 옷을 입고 자신을 뽐내는 직업이 아라는 것이다. 검은 손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직업 모델'의 의미를 먼저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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