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언니들 열풍이 불고 있다.
평균 나이 37.7세의 여성그룹 언니들과 아줌마 그룹 소녀시절이 가요계에 데뷔해 주목받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도 언니들의 캐스팅이 이어지고 있다.
SBS는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MC로 '트렌드 리더' 이효리와 여성들의 '마인드 리더' 문소리를 발탁했다.
'매직아이'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존재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MC들이 합류해 여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문소리는 연기 외에도 이미 '힐링캠프' '마녀사냥' 등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공감 가는 조언 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마녀사냥' MC들이 입을 모아 '문동엽'이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MC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여배우가 아닌 MC 문소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이상순과 결혼 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어떤 이슈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밥상의 신'에 배우 박은혜를 MC로 발탁했다. MC로 발탁된 박은혜는 그 동안 드라마 외에 KBSN '뷰티의 여왕 시즌1·2'와 tvN '완판 기획', 현재 MC로 출연 중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에서 활약해 왔다. '밥상의 신'에서도 숨겨둔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밥상의 신'은 지난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바 있다. 왕으로 분한 신동엽이 6명의 패널들과 퀴즈를 풀며 팔도 식재료로 만든 4가지 요리를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음식과 관련한 퀴즈를 맞히면 난이도에 따라 3첩 반상에서 왕의 밥상까지 받을 수 있는 '스타골든벨'의 음식 버전이다. 박은혜는 메인 MC 신동엽·김준현과 호흡을 맞춘다.
박은혜는 "완벽한 밥상의 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밥상의 신에서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문소리가 함께 진행을 맡은 '매직아이'는 이달 첫 녹화를 할 예정이며, '밥상의 신'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