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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역린' 한지민·현빈 "차사고로 먼저 만난 인연"



영화 '역린'에 출연하는 한지민이 현빈과 대립하는 연기를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극중 정조(현빈)와 정치적으로 적대적인 관계인 정순왕후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하는 한지민은 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현빈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 작품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일부러 말을 아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또 "어느날 강남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보고 급정거를 했는데 현빈이었다"고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재규 감독은 "그 때부터 정순왕후와 정조의 안 좋은 만남이 시작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현빈은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서 (한지민인 줄) 몰랐다"고 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