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오른쪽), 수쑤무 후지따 주한 브라질 대사(왼쪽)
은행권이 올해의 '스포츠 빅 이벤트'인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상품을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최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에드문도 수쑤무 후지따 주한 브라질대사를 만나 국내에 브라질 문화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연초부터 시작된 하나은행의 브라질 문화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월드컵 개최 전에 브라질 대사관과 문화원이 주최하는 브라질 문화의 밤 행사에 공식 후원할 예정이다. 향후 브라질 대사관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레츠고 브라질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4'를 출시했으며 '브라질 문화 퀴즈 이벤트'를 펼치는 등 브라질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6월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연계한 정기예금인 '외환 오! 필승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6월17일까지 판매되며 판매한도는 총 3000억원으로 두 차례에 나눠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1인당 100만원이상 3000만원 이내로 예금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제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7%(3월28일 기준)에 대한민국 축구팀의 최종 성적결과에 따라 최고 연 0.3%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더불어 오는 6월30일까지 이 예금을 가입한 고객들은 환전시 미달러화는 60%, 브라질 레알화는 20%까지 환전수수료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오는 18일까지 '나만의 방법으로 공짜 브라질 월드컵 GO!'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SC은행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기재하면 추첨을 통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추첨을 통해 1등으로 당첨된 3명에게는 동반자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3박4일 브라질 여행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