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안 회장은 2일 전국 교총회원에게 보낸 '회원 선생님께 드리는 글'에서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나날이 심화하는 교육의 정치도구화 저지, 교육 전문가의 교육감과 시·도의원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 회장은 서울 또는 경지지역 교육감 후보로 거론됐으며 자신도 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후보가 난립하면 유권자와 교육계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없다"며 "교육계 및 시민·사회단체의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후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