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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장성 매관매직…장군 승진 '51억'

구쥔산 전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돈을 받고 군인 100여 명을 승진시켜 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현지 언론은 구 전 부부장의 부패 혐의 중 하나가 관직 매매였다면서 중국 군 내 매관매직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했다.

한 소식통은 "구쥔산은 수백 개의 자리를 팔았다"면서 "상교(대령과 중령 사이 계급)에서 소장으로 승진하려면 3000만 위안(약 51억 1000만원)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거액의 뇌물을 주고 승진한 군인 대부분은 '투자'한 돈을 찾기 위해 다시 부패를 저지른다.

홍콩 성도일보는 이와 관련, 매관매직에 연루된 군인들이 너무 많아 중앙 지도부가 처리 방식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안에 따라 강등이나 해임, 또는 직접 기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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