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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김미숙·박철, 라디오 DJ로 컴백…'그대 곁에, 지금'·'0시의 음악여행' 진행

김미숙(좌)·박철/KBS 제공



배우 김미숙과 박철이 KBS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두 사람의 인연은 99년 타 방송사 라디오에서 김미숙의 결혼으로 박철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시작됐고 15년이 지난 현재 한지붕 다른 방송에서 만나게 됐다.

김미숙은 KBS 해피FM '그대 곁에, 지금 김미숙입니다'로 1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이후 7년 만에 퇴근시간 청취자의 피로를 녹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김미숙이 직접 지은 것으로 그는 2일 KBS에서 열린 라디오 봄 개편 설명회에서 "'황금·소금·지금'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라는 농담에 정말 공감했다. 이 단어가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청취자와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철은 KBS 해피FM '0시의 음악여행 박철입니다'로 심야시간을 책임진다. 박철은 이날 설명회에서 "나는 배우다. 어떤 작품이든 구성에 따라 다르게 연기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나는 심야프로전문이고 밤에 라디오를 즐겨 들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인숙 제2라디오 국장은 "밤과 낮이 교차하는 매직아워 때 매혹적인 방송을 편성했다. 심야라디오의 경우 조용해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심야시간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라디오 봄 개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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