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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러시아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류의 진화론적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티미랴제프 국립 생물학 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의 두개골 열 점을 인류 진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꼽았다.

주최자인 알렉산드르 소콜로프는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수많은 두개골 중 딱 열 점만 선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인류의 진화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두개골이 선정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소콜로프는 "두개골이 모조품이라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된 두개골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동일하게 복제했다"며 "인류의 뿌리를 설명하는 두개골을 한 자리에 모으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북 케냐에서 출토된 투르카나족 소년의 두개골 모조품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소콜로프는 "이 두개골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며 학자들은 그가 100만년 전 거대한 독수리의 희생양이 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30만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생활했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두개골 모조품은 현대인처럼 32개의 치아가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소콜로프는 "전시된 두개골의 주인공인 원시인류의 생활연도가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열 점의 두개골만 전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두개골을 전시하고 싶다"며 "전시회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타 도시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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