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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고기뼈인줄 알았더니…中 만두 속에 담배꽁초 충격

/21food.cn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유명 냉동만두를 먹던 도중 만두 속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만두 제조사는 '버섯'이 아니냐고 억지를 쓰다가 결국 사과하고 배상금을 지불했다.

지난달 24일 충칭시 비산현에 사는 왕모씨는 대형 마트에서 링탕위안(凌湯圓) 냉동물만두 2봉지를 구매했다. 한 봉지에 500g인 돼지고기 물만두의 가격은 6.5위안(약 1100원).

구입한 지 이틀 뒤 그는 물만두 한 봉지를 요리했고 별 문제가 없었다. 며칠 뒤 왕씨는 나머지 한 봉지를 꺼내 일곱 살짜리 아들에게 요리해줬다. 이날 오후에 아들이 남긴 만두를 먹던 그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잘 다져지지 않은 돼지고기 뼛조각인 줄 알고 뱉어서 살펴보았다. 그가 씹었던 것은 담배 필터 조각이었다. "구역질이 나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어요. 링탕위안처럼 유명 브랜드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 없었죠."

그는 영수증과 만두를 들고 마트를 찾아갔다. 마트를 통해 링탕위안의 판매 관리자와 연락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직원은 사과를 하지 않고 씹은 것이 버섯이 아니냐고 말했다. 화가 난 왕씨가 직접 와서 확인하라고 하자 그는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미 봉지를 뜯은 거라 필터가 만두에서 나왔는지 확인할 수도 없다"고 했다.

왕모씨는 "식품안전법 관련 규정에 따라 제품을 환불하고 제품 가격의 10배를 보상하라. 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상금 200위안(약 3만4000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직원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마트 책임자는 이 일에 개입해 소비자에게 답변을 줄 것을 약속했다.

1일 링탕위안 식품회사 판매 관리자는 "그날 바빠서 말이나 태도가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만두 생산 공장은 모두 폐쇄식으로 돼있어 이물질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식품회사는 마트를 통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왕씨에게 사과했다. 왕씨는 "마트에서 6.5위안을 환불하고 10배인 배상금 65위안과 위로금 200위안을 이미 지불했다"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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