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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등록금 소송 美여고생, 대학 장학생 '변신'

/USA투데이



가출한 뒤 부모를 상대로 등록금 지급 소송을 냈던 미국 여고생이 대학 장학금을 받아 화제다.

전대미문의 소송으로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레이철 캐닝(18·사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캐닝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웨스턴뉴잉글랜드 대학에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와의 갈등으로 가출한 캐닝은 지난 2월 부모를 상대로 5000달러의 고교 수업료, 생활비와 함께 대학 등록금 대납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캐닝은 경찰서장 출신인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다 법적으로 독립이 가능한 만 18세가 된 날 집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결국 캐닝은 가출한 뒤 줄곧 머물던 친구 집을 떠나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의 부모는 집을 뛰쳐 나간 딸이 돌아오자 따뜻하게 맞아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