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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엔젤아이즈' 승리 "5분 만에 사투리 결정…드라마 이런 거구나"

SBS 새 주말극 '엔젤아이즈' 구혜선·이상윤/SBS 제공



SBS 새 주말극 '엔젤아이즈'의 이상윤이 아역 강하늘의 연기를 언급했다.

3일 목동 SBS홀에서 열린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윤은 "아역분량을 편집실에 가서 봤는데 대본으로만 보는 것보다 더 감동을 받았다"며 "같은 인물이지만 시간 터울이 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오히려 박동주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강하늘의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응급외과의 딜런 박, 박동주 역을 맡은 이상윤은 "전체적으로 감성적인 작품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일들이 숨겨져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하나하나씩 드러날 것이다. 그때마다 변화하는 동주의 심리적 흐름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상윤의 첫사랑이자 119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의 구혜선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긴장을 많이 했다. 아직까지도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든다"며 "멜로 연기로 돌아오게 돼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SBS 새 주말극 '엔젤아이즈' 승리/SBS 제공



작품엔 그룹 빅뱅의 승리가 충정도 출신에 텍사스에서 온 119 구조대원 테디서 역으로 감초역할을 예고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는 그는 이날 "충정도 사투리와 영어를 같이 써야해서 고민이었지만 선배·감독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충청도 사투리를 한 달동안 연습했는데 첫 촬영날 감독님이 5분 줄테니까 충청도·전라도 사투리 중 고르라고 해서 드라마가 이런거구나 싶었다. 열심히 할게유"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수도 음악에 맞춰서 연기하는 것이고 작품에 녹아드는 역할로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SBS 새 주말극 '엔젤아이즈' /SBS 제공



'엔젤아이즈'는 사랑이 시작돼서 공유되기까지의 감정을 촘촘하게 그려나가는 감성 드라마로 이상윤·구혜선·김지석·정진영·공형진·승리 등이 출연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며 극 초반은 강하늘·남지현이 남녀주인공의 아역 분량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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