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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범죄소굴 브라질 빈민촌 '마레 지구' 경찰 장악, '군 병력 투입 곧 결정'



평화를 되찾는 듯 싶던 브라질의 빈민촌 마레 지구에서 또 다시 총격전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두 청년 간의 다툼이 원인이 됐다. 그동안 지구 내에서 잦은 마찰을 빚었던 바이샤 두 사파데이루와 노바 올란다 마을에 거주하던 이 청년들의 싸움은 서로에게 돌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됐으나 급기야 권총 총격전으로 번졌다. 이 총격전으로 어린이 두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등에, 다른 한 명은 얼굴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12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마레 지구에는 총 15개의 빈민촌이 있으며 해당 지역은 현재 경찰에 의해 모두 점거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갑차의 엄호 아래 1500명 가량의 병력이 마레 지구에 진입했으며 15분만에 빈민촌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40분경에는 마을 중앙에 브라질과 히우 지 자네이루 주 국기가 나란히 계양돼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음을 선포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주민 마리아 두 소코후 다 시우바 씨는 "평화가 오기를 기도하려 이 곳에 왔다"라며 경찰의 마을 진입을 지지했다.

이번 소탕 작전에서 총 13명이 체포됐으며 그 중에는 구속된 마약밀매 조직 두목 마르셀루 상투스 다스 도리스의 전 여자친구도 포함돼 있었다. 주 안전청은 빈민촌 장악 대비 작전이 시작된 지난 3월 21일 이후로 총 11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군 병력 투입 날짜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날 오후에는 27명의 청년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그들은 소년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지나가던 차에 돌을 던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452 kg의 마리화나와 마을 근교에 묻혀 있던 무기와 탄약을 적발해 모두 압수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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