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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누리엔웨딩홀서 정전…10쌍 결혼 차질 '분통'

부산의 한 웨딩홀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10쌍의 결혼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누리엔웨딩홀 건물 전체가 정전됐다.

이 정전으로 건물 내부 전기공급이 끊겨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웨딩홀 5개층에서 각각 예정됐던 7건의 결혼식이 제때 진행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3쌍의 결혼식도 예식 막바지에 실내 불이 꺼지는 바람에 어둠 속에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정전은 웨딩홀에서 자체 관리하는 변전실의 송전선을 지탱하는 기구인 애자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홀 측은 협력업체를 불러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변전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시간째 전력공급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