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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음주폭행' 부장판사 경찰 출석…"만취상태여서 기억 나지 않아..."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를 벌이다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관에게도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된 현직 부장판사가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모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 정문에 도착한 이 부장판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굳은 표정으로 "조사 성실히 받겠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만취상태였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현재 심경에 대해서는 "참담하다"고 전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를 벌이며 종업원 김모(31)씨를 폭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 강모(44) 경사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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