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본격적인 혼수철에 접어들면서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을에 윤달이 끼어 이를 피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4월과 5월에 결혼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대표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수퍼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셰프들과 공동으로 기획·개발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재료 궁극의 신선함을 제공하는 전문 푸드케어 냉장고다. 삼성전자는 향후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수퍼 프리미엄 키친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강력한 회오리 바람과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프리미엄 에어컨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한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초절전 '삼성 인버터 제습기' 등은 예비 신혼부부의 발길을 잡아끄는 제품들이다.
LG전자는 혼수 특수를 잡기 위해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신개념 LG디오스 정수기냉장고 라인업 ▲'3MTM 초미세 먼지필터'와 '듀얼 파워 탈취필터' 등 2개의 특화 필터를 추가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적용한 '휘센 빅토리' 에어컨 ▲디자인 및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예비 신혼부부를 타겟으로 한 이벤트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30일까지 최신 프리미엄 제품과 에너지 절약형 제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삼성전자 S 프러포즈 굿스위칭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커브드 초고화질(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스마트에어컨 Q9000 리미티드 에디션' 등 행사 모델 구매 시 모션싱크 청소기, 제습기,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 등 소형가전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 모션싱크 청소기, 침구청소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바이러스 닥터 등에서 2품목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3~10%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LG전자는 그랜드 힐튼 호텔과 함께 올해 결혼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퓨어 화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부터 9월 사이에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예식을 진행하는 커플을 대상으로 매달 한 커플에게 LG클래식 오디오와 LG사운드 바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가 본격적인 혼수철에 맞춰 프리미엄급 가전부터 소형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각종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신혼살림 장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