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9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 패널베이스가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유권자 의향을 조사한 결과, 리독립 찬성 의견은 47%, 반대 의견은 53%로 집계됐다고 6일 보도했다. 지난해만해도 20%에 달했던 지지율 격차가 6%로 좁혀진 셈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발표된 ICM과 유고브 등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분리독립 찬성의견은 각각 45%와 42%에 달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보수당 연립정부가 분리독립 시 파운드 통화 사용 불가론을 제시하면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압박한 것에 대한 반감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집권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발의로 확정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9월 18일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