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엔젤아이즈' 강하늘/SBS 제공
배우 강하늘과 곽동연이 아역이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받고 있다.
SBS 주말극 '엔젤아이즈'에서 이상윤의 아역, 어린 박동주 역을 맡은 강하늘은 지난 5-6일 '엔젤 아이즈'에서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선 엄마 유정화(김여진)의 죽음과 첫사랑 윤수완(남지현·구혜선)과의 이별로 슬퍼하는 강하늘의 눈물 연기가 관건이었다.
강하늘은 전작 SBS '상속자들'에서 검찰총장 상속자 이효신 역으로 "난 치정이 좋은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과묵하고 소신있는 인물로 출연했다.
이후 '엔젤 아이즈'에 출연한 강하늘은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는데 정말 흡입력도 있었다. 한번은 해보고 싶었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출연 배경을 말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윤도 "아역분량을 편집실에 가서 봤는데 대본으로만 보는 것보다 더 감동을 받았다. 박동주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강하늘의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곽동연은 KBS2 '감격시대'에서 어린 신정태(김현중)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6일 KBS2 드라마스페셜 '중학생 A양'에선 순수한 10대를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그는 KBS2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의 주인공 최정우 역을 거쳐 최근 KBS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 김현중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탄탄한 입지를 쌓아올리고 있다. 특히 '감격시대'에선 김현중과 닮은 꼴 외모로도 화제가 되면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중학생 A양'에 출연한 그는 "극중 이해준은 어린 왕자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보통 중학생이다. 그런데 입시 전쟁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강남의 한 중학교로 전학을 오고 같은 반 친구 은서를 알게 되면서 변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중학생 A양'은 단순 재미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다. 삶이 녹록치 않은 중딩들의 일상에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진지한 발언으로 작품에 대한 열의를 대신했다.